'조선로코-녹두전' 김태우, 이야기 몰입도 높이는 묵직한 존재감 활약

입력 2019-10-31 18:13   수정 2019-10-31 18:14

'조선로코-녹두전' 김태우 (사진= KBS2 제공)

‘조선로코-녹두전’ 김태우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충신의 모습 뒤에 역심을 감춘 인물 허윤역으로 분한 배우 김태우가 매회 긴장감을 유발하는 특유의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내공으로 극에 몰입감을 높이고있다.

허윤은 극 초반부터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광해(정준호 분)가 자신의 아들 녹두(장동윤 분)와 오랜벗 정윤저(이승준 분)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 했지만, 이를 거역하고 두사람 모두를 살려준 것.

이후 영창대군을 왕으로 추대하고자 역모를 주동해 안방극장에 큰 반전을 선사한 그는 반정을 준비하던 능양군(강태오 분)의 비밀까지 알게 되면서 그와 대립해 또 한번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갔다.

지난 17~18회 방송에서는 녹두를 걱정하는 윤저에게 “전하로부터 그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 말이네. 왕이 되는 걸세. 그 아이가 새로운 왕이 되면 어떻겠냐, 이말이네"라고 말하며 녹두를 왕으로 세우려는 또 한번의 역심을 드러내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태우는 등장 할때마다 밀도 높은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며 극 전체의 몰입도를 높였다. 녹두, 윤저, 광해, 그리고 능양군에 관련된 모든진실을 안고있는 그가 또 어떤이야기를 그려 나가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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